양인모부터 조진주·조성현까지… 문화재단 발굴 영재들의 하모니

입력 2018-07-17 18:44  

금호영재 20주년 공연 이어 원코리아·美 내셔널유스 무대도


[ 은정진 기자 ]
국내외 문화재단이 발굴해 키운 젊고 재능있는 클래식 샛별들의 연주회가 여름 클래식 무대를 달군다.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와 ‘한국의 파가니니’라 불리는 양인모, 미국 카네기홀재단이 육성한 음악 영재들까지 면면도 다양하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은 금호영재콘서트 20주년을 기념해 오는 20일, 21일 양일간 서울 광화문 금호아트홀에서 ‘히어 앤 나우(Here and Now)’를 공연한다. 금호영재콘서트는 지금까지 1000여 명의 음악영재를 배출하며 한국 클래식 음악의 대표적 등용문으로 자리잡았다.

이번 무대에선 2002년 금호영재로 데뷔해 독일 베를린콘체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의 수석플루티스트로 활동 중인 조성현이 후배 플루티스트 한여진과 프란츠&카를 도플러의 ‘두 대의 플루트와 피아노를 위한 리골레토 환상곡’을 연주한다. 각각 1998년과 2006년 금호영재로 데뷔했으며 사제지간이기도 한 첼리스트 이정란과 남유리나도 장 바티스트 바리에르의 ‘두 대의 첼로를 위한 소나타 G장조 중 1, 3악장’을 연주한다. 특별 프로그램인 ‘금호 토크’에선 2000년 금호영재를 통해 데뷔해 몬트리올국제음악콩쿠르에서 우승한 조진주와 2005년 금호영재 콘서트 출신인 비올리스트 이승원이 음악인생 이야기를 들려준다.

롯데문화재단이 올해 1월 지휘자 정명훈을 음악감독으로 초빙해 창단한 ‘원 코리아 유스 오케스트라’도 다음달 20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두 번째 정기공연을 한다.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18~28세의 단원들은 오스트리아 빈필하모닉, 라디오프랑스필하모닉 등 유명 오케스트라 수석연주자의 파트별 지도, 정명훈 감독의 집중 리허설을 통해 음악적 역량을 키우고 있다. 이들은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 라장조와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4번을 연주한다. 브람스 협주곡은 2008년 금호영재콘서트에서 주목받은 뒤 파가니니국제콩쿠르에서 우승한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가 협연한다.

미국 카네기홀재단이 만든 국립 청소년 오케스트라인 ‘미국 내셔널 유스 오케스트라(NYO-USA)’도 한국 관객을 찾는다. 다음달 1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첫 번째 내한공연을 연다. 2013년 이후 매년 여름 오디션과 트레이닝을 통해 꾸려지는 NYO-USA는 미국 전역에서 모인 젊은 연주자(16~19세)로 구성된다. 올해는 106명의 연주자로 꾸려졌다. 뉴욕주립퍼처스대에서 미국 일류 오케스트라 연주자들의 지도 아래 2주간 훈련을 마친 이들은 서울을 포함한 아시아 주요 도시에서 투어를 이어간다.

레너드 번스타인 이후 세계 음악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음악 스승으로 인정받는 지휘자 마이클 틸슨 토머스의 지휘 아래 메인 레퍼토리인 시벨리우스 교향곡 2번과 조지 거슈윈 피아노 협주곡 바장조 등을 연주한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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